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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복음과 성경구절의 비교를 통해 역사적 인간 예수의 가르침들이 지난 2천 년 동안 예수를 본 적이 없는 수많은 성경 기록자들에 의하여 교회권력을 가진 자들에 입장에서 어떻게 변질되어 왔는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도마복음 | 성경 |
제자들이 그에게 말하기를, "언제 나라가 오리이까?" (예수가 말하기를,) "나라는 너희들이 그것을 쳐다보려고 지켜보고 있는, 그런 방식으로 결코 오지 않는다. '보아라, 여기 있다!' '보아라, 저기 있다!' 아무도 이런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차라리, 아버지의 나라는 이 땅 위에 깔려 있느니라. 단지 사람들이 그것을 보지 못할 뿐이니라." |
누가복음 17장 20~21절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
해석 - 113절은 3절, 51절, 그리고 38절과 59절을 같이 보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113절은 역사적 인간 예수가 3절, 51절 등 도마복음 전체를 통하여 '아버지' 혹은 '나라'로 표현하고 있는 의미를 또 다른 표현으로 설명하고 있는 구절이라 할 수 있다.
예수는 자신이 추구하는 왕국(새로운 세상, 나라, 아버지, 안식)은 본질적으로 단순히 미래의 사건 혹은 장소적 개념으로서의 모습을 갖춘 공간의 개념이 아니라 영적 통찰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깨달음의 영역에 도달함으로써 비로소 인지할 수 있는 대상이며, 현재 이미 존재하고 있지만 단지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임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위와 같이 113절에서 예수는 3절, 51절에서와 같이 나라(천국)는 죽음 이후에 보게 되거나 갈 수 있는 그런 개념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113절은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는 사도들을 신봉하는 기독교를 지난 2,000년 동안 지탱해 왔던 것들이 얼마나 허왕된 것인가를 입증하는 중요한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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