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복음과 성경구절의 비교를 통해 역사적 인간 예수의 가르침들이 지난 2천 년 동안 예수를 본 적이 없는 수많은 성경 기록자들에 의하여 교회권력을 가진 자들에 입장에서 어떻게 변질되어 왔는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도마복음 | 성경 |
그들이 예수에게 금화를 보여 주며 말했다. "카이사르의 부하들이 우리에게 세금을 요구합니다" 예수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신의 것은 신에게, 나의 것은 나에게 주어라" |
마태복음 22장 15절, 마태복음 22장 17~22절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 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하니 예수께서 그들의 악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세금 낼 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왔거늘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놀랍게 여겨 예수를 떠나가니라 |
해석 -
성경에는 없고, 도마복음에만 나와 있는 본문의 ["나의 것은 나에게 주어라"]
이 부분에서 우리는 '나'라는 대상이 가리키는 것이 누구인가에 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군주인 카이사르 그리고 신 그 외는 일반 대중으로 나뉘어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에 비추어 볼 때에 권력자 카이사르와 신이 등장하고 다음에 '나'라는 표현한 것으로 보아 본문의 '나의 것'에서 말하는 '나'는 군주와 신을 제외한 일반적인 의미에서 일반 대중 즉, 각각의 개개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100절은 예수가 소유권 지정 혹은 분배의 의미로 하신 말씀이 아니라 소유에 관한 원론적인 차원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100절의 예수는 세속적(정치적) 의무와 종교적 의무를 분리하고 있으며,
정치적, 종교적 의무 외에 개인적 소유권도 균형 있게 모두 인정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기독교 교회의 목사들은 아이러니하게도 헌금 관련 단골 재료로 천국에 마련되어 자리(?)를 팔아 헌금을 챙기고 있다.
인간 예수의 가르침을 신약이라 이름 붙여 아무 상관도 없는 유대교 경전과 합친 후 성경이란 이름으로 2천 년 동안 인류를 농락한 기독교.
그 기독교가 예수가 100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개인적 소유권을 인정하고 있다면 현세에 헌금을 바치고 죽어서 천국 자리에 오르라는 개소리를 할 수 과연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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