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知己의 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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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복음과 성경구절의 비교를 통해 역사적 인간 예수의 가르침들이 지난 2천 년 동안 예수를 본 적이 없는 수많은 성경 기록자들에 의하여 교회권력을 가진 자들에 입장에서 어떻게 변질되어 왔는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도마복음 성경
50. 예수가 말하기를,
"만약 그들이 너희에게 묻기를, '너희는 어디서 왔느뇨?' 하면
그들에게 말하라: '우리는 빛에서 비롯되었다. 그곳은 스스로 생성되어 자리를 잡고 이미지를 통해 분명해지는 영역이다.'
만약 그들이 너희에게 묻기를, '그 빛이 당신들인가?' 하면
그들에게 말하라: '우리는 빛의 자녀들이다. 그리고 우리는 살아있는 아버지의 선택된 자이다.'
만약 그들이 너희에게 묻기를, '너의 속에 있는 아버지(빛)의 징표는 무엇인가?'라고 하면
그들에게 말하라, '그것은 (살아서)움직이는 것과 휴식(안식)이다.'"
요한복음 8장 23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해석 -

50절은 상세하게 설명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 불가피하게 내용이 많아졌다.

50절의 핵심은 '생명'과 '아버지' 그리고 '움직임과 휴식'으로 압축할 수 있다. 이 부분들은 아래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설명되고 있다.

50절도 직역이 아닌 의역을 하였기 때문에 학자들의 구글번역기식 직역에 비하여 약간 다른 부분들이 있다.

윗부분의 '빛에서 왔다'는 의미가 우리가 매일 보는 태양빛과 같은 진짜 빛에서 왔다거나 혹은 외계인이 무슨 우주선 타고 왔다는 것처럼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그런 의미가 아니라 '빛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혹은 '빛에서 시작되었다, 비롯되었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앞뒤 문맥이 맞게 된다.

이는 아래 부분들을 읽어보면 더욱 선명하게 이해가 될 것이다.

29구절에서 예수는 육신이 영혼으로 인하여 드러남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깊은 깨달음을 통해 내면에 있는 것이 육체를 통해 드러나게 됨을 의미한다.

이는 50절의 첫 줄, 두 번째 줄과 관련 있다.

50절의 예수는 생명이 있는 무엇이든 무엇인가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이 땅에 존재하는 것임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그 선택을 주관하는 것이 지난 2천년 동안 역사적 인간 예수를 신격화한 수많은 종교들이 말하는 그 예수가 아님은 분명하다. 

이러한 점은 도마복음 영문번역본 50절에서 사용된 영문구절을 통해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영문을 보면 예수가 자신 이외의 제자들을 가리키는 'You'가 아닌 자신을 포함하는 'we'라픈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만약 예수가 그러한 위치에 있었다면 50절 본문 중 "We are its children, we are the elect of the living father"이 "We are his children, we are his elect "로 바꿔 표현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마지막 부분인 "It is movement and repose"을 통해 더욱 분명해진다.

그러므로 50절 마지막 부분에서 예수가 제자들의 내면에 존재하는 빛의 상태를 '움직임과 휴식'이란 두 축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을 보면 육체적 인간 예수가 빛과 동일하지 않음을 삼척동자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50절을 통해 우리는 도마복음에서 예수가 언급하는 '빛'이라는 것이 육체가 아닌 육체가 살아 있는 동안 육체와 불가분의 관계로 존재하는 그 무엇인가라는 사실에 도달하게 된다.

 

이를 단순하게 풀어보면, 도마복음에서 예수는 그 무엇인가를 kingdom, father, light라는 용어를 사용해 여러 구절에서 표현하고 있다.

정확한 표현은 아니겠으나 이를 우리 상식에 맞게 풀어보면 영적인 영역, 즉 육체가 살아 있는 동안 항상 함께 하는 존재(내면에 존재하는 생명의 빛)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죽음으로써 인간의 몸에서 영혼이 분리되면 인간의 몸은 단지 죽은 육체에 불과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와 같은 상식적인 부분을 통해 우리는 50절에서 인간이 살아 있다는 것을 영혼이 육체와 함께 하고 있는 상태 즉, 어쩌면 육체가 영혼의 선택을 받은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고,

또한 영혼이 육체에 생명을 준 것이라 할 수 있으므로 살아있는 영혼(내면에 존재하는 생명의 빛)의 '자녀'와 '아버지(내면의 빛, 영혼)의 선택된 자'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50절 마지막 줄의 '움직임과 휴식'에 관하여 '삶과 죽음'이란 예를 주제로 놓고 살펴보면,

살아 있는 동안 인간이라면 누구나 늘 생각을 하는 행위가  끊임없이 반복되게 되는데 예수는 이를 (내면의)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육체가 살아 움직이는 동안 영혼(빛)이 함께 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예수는 이를 'movement'로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영혼(빛)과 관련한 움직임의 예를 매우 다양하게 볼 필요가 있다,

이와 반대로 육체가 죽는 순간 생각이란 것을 더 이상 못하게 되고 내면의 활동(움직임)이 없는 상태 즉, 영혼(빛)은 영원한 휴식에 들어가게 된다. 예수는 이를 'repose'로 표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도마복음에서 예수가 말하고자 했던 light(kingdom, father)가 육체를 살아 있는 상태로 있게 해주는 진짜 생명(영혼)을 의미한다는 사실에 접근하게 된다.

 

또는'움직임과 휴식'은 삶과 죽음의 이분법적 사고가 아닌 살아있는 동안에 겪게 되는 여러사건들과 관련하여 '번민과 평안'이라는 주제로 설명될 수도 있다.

살아 있는 동안 계속해서 접하게 되는 목표, 물적욕망, 승진, 결혼 등 매우 다양한 사건들에 대한 고뇌와 번민으로 표현할 수 있 내면의 움직임 그리고 영적인 깨달음을 통해 이러한 고뇌와 번민으로부터 벗어나 평안을 찾는 안식(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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