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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복음과 성경구절의 비교를 통해 역사적 인간 예수의 가르침들이 지난 2천 년 동안 예수를 본 적이 없는 수많은 성경 기록자들에 의하여 교회권력을 가진 자들에 입장에서 어떻게 변질되어 왔는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도마복음 | 성경 |
그들이 예수께 가로되, "오세요, 오늘 같이 기도합시다. 그리고 같이 금식합시다." 예수가 말하기를, "내가 범한 죄가 무엇인가? 또한 내가 무슨 잘못을 범했는가? 그러나 신랑이 신부의 방을 떠난다면, 그때 사람들로 하여금 금식하고 기도하게 하라." |
마태복음 9장 14~15절 그 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와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
해석 -
104절은 유대교의 경전, 토라를 부정했던 예수의 사상이 그대로 드러난 구절이다.
당시 유대인들에게 3대 종교적 의무였던 구제와 기도와 금식.
유대교에서 금식과 기도는 종종 죄나 잘못에 대한 회개와 관련이 있다.
둘째 줄의 예수 말씀은 회개나 정화의 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
104절에 등장하는 '신부의 방'은 75절에 등장했던 '신부의 방'과 같은 개념이다.(75절의 해석을 함께 보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신랑이 신부의 방에서 나온다'는 것은 내면에 존재하는 영적인 영역 즉, 천국에 대해 깨우쳤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 혹은 다른 이들과 다를 바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104절의 예수는 이러한 경우가 아닌 한 유대교의 경전인 토라에 맞춰 금식과 기도를 할 이유가 없음을 말씀하고 있다.
장소적 개념의 유대교 천국을 부정하고, 천국(왕국)이 자기 주변과 내면에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예수에게 있어 당시 유대인들의 금식을 받아들일 수 없음은 너무나 당연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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