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知己의 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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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복음과 성경구절의 비교는 역사적 인간 예수의 말씀들이 지난 2천 년 동안 예수를 본 적이 없는 성경 기록자들에 의하여 어떻게 변질되어 왔는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도마복음 4절 마태복음 11장 25절, 마가복음 9장 35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이 많은 이는 칠일 갓난 작은 아이에게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부탁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시간이 지난 후에는) 똑같이 한 모습이 될 그들과 끝이 있는 인생의 시작점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마태복음 11장 25절
"그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마가복음 9장 35절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4절은 기존 한글 번역본들이 도마복음 전체를 통하여 한결같이 드러나고 있는 역사적 인간 예수의 말씀들과는 너무나 다르고 번역 자체도 기계적이며 작위적인 감이 있어 새롭게 의역을 하여 수정함)

 

해석 - 4절은 역사적 인간으로서의 예수가 추구했던 천국론과 생명의 의미가 매우 분명하게 드러난 구절이라 할 수 있다. 

4절은 결국 인간이 자신의 시간을 다 쓴 후에 어떻게 될 것인가를 잘 알고 있었던 예수가 삶을 처음 살아내기 시작하는 시점에 있는 사람들에게 삶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 것인가에 관하여 알려주고자 하는 심정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여기에서 '칠일 갓난 작은 아이'라 함은 현실적으로 보면 당시 유대인이라면 태어난 후 8일째 되는 날에 누구나 받아야 하는 할례 의식을 아직 치르기 전의 존재, 즉 유대 율법에 오염되지 않은 존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상징적으로 보면 칠일 갓난 작은 아이는 7절에 나오는 사람이 먹어 삼켜 사람이 된 사자로 비유될 수 있다.

7절에 등장하는 '사람이 먹어 삼켜 사람이 된 사자'는 물욕, 권력욕, 성욕을 극복한 존재이거나 혹은 이와같은 인간의 본질적 욕망을 느끼기 이전의 존재 즉, 타락하지 않은 순수한 상태의 인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예수는 이와 같이 순수한 영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삶을 살아낼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56절에 등장하는 시체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시체와 같은 삶에 관하여는 도마복음 곳곳에서 예수가 이에 관하여 다시 언급하고 있다)

 

[관련 글]

도마복음에 대하여

도마복음 114절 해석 (종합)

도마복음 1절.

도마복음 2절

도마복음 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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