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복음과 성경구절의 비교를 통해 역사적 인간 예수의 가르침들이 지난 2천 년 동안 예수를 본 적이 없는 수많은 성경 기록자들에 의하여 교회권력을 가진 자들에 입장에서 어떻게 변질되어 왔는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도마복음 | 성경 |
예수가 말하기를, "돈이 있거든 이자를 받지 않고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할 사람에게 주어라." |
마태복음 5장 42절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
해석 -
95절은 63절의 예수의 가르침이 지역사회와 사회정의라는 측면으로 확장된 구절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95절은 불우한 사람들에 대한 이타적 기부의 중요성 즉, 사회정의와 사회에 대한 조건 없는 '헌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겉으로는 교회가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는 것 같지만 실상 안을 들여다보면 헌금이란 이름으로 매주 교회가 빨아들이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이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헌금 대부분이 교회의 건립이나 교회 내 주축 세력들의 부 축적과 같은 부패에 집중되고 있는 현재 기독교 교회들의 행태와 매우 대비되는 가르침이다.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찾아온 남루한 만삭의 여인의 배고픔을 외면하는 것이 현대 대형교회의 민낯이다.(이는 본인이 이십여 년 전 직접 목도한 일이다)
95절의 이익을 기대하지 않는 자선적 기부행위는 도마복음 전체에 녹아 있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가르침' 그리고 '왕국의 가치'와 일치한다.
95절의 예수가 현대에 우리를 만난다면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실까 생각해 본다.
그것은 아마도 다음과 같지 않을까...
"진정한 관대함은 갚을 수 없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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