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복음과 성경구절의 비교를 통해 역사적 인간 예수의 가르침들이 지난 2천 년 동안 예수를 본 적이 없는 수많은 성경 기록자들에 의하여 교회권력을 가진 자들에 입장에서 어떻게 변질되어 왔는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도마복음 | 성경 |
예수가 말하기를, "내가 미워하는 것처럼 아버지와 어머니를 미워하지 아니하는 자는 누구든지 나의 도반이 될 수 없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것처럼 아버지와 어머니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누구든지 나의 도반이 될 수 없다. 나의 어머니는 참으로 [. . .] 하셨다. 왜냐하면 진실로 그녀는 나에게 생명을 주셨기 때문이다." |
마태복음 11장 37~39절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
해석 -
이 구절은 55절의 또 다른 표현으로써, "미움"과 "사랑"과 같은 대조적인 강한 표현을 사용하여 55절 보다 더 깊은 영적 진리를 전달하고 있다.
55절과 중복되는 부분들이 있으므로 자세한 부분은 55절을 참고해 주시길 바란다.
생명의 빛으로 여겨졌던 내면의 영적 지식에 대한 깨달음을 위해서 당시 역사적 인간 예수는 혈연관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복잡하고 특별한 애증의 감정들로부터 철저하게 자신을 통제하고 이로부터 파생되는 고뇌를 감내하고 더 나아가 초연해져야만 했을 것이다.
각각의 개개인은 내면의 영적인 부분이 완전 별개일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식 중 그 누구와도 내면을 완전하게 공유할 수 없기에 가족과의 갈등이나 가족에 대한 애증의 감정들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을 것이다.
마지막 줄은 일부분이 누락되어 있어 자세한 해석은 불가하나, 앞부분에 나와 있는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부분을 통해 부모에 의한 세속적인 육체적 출생과 깨달음을 통한 내적인 의미의 영적 출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101절은 위와 같은 혈연가족에 대한 당시 예수의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으며, 영적 깨달음을 얻기 위해 가족의 유대를 포함한 세속적인 집착을 초월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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