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복음과 성경구절의 비교를 통해 역사적 인간 예수의 가르침들이 지난 2천 년 동안 예수를 본 적이 없는 수많은 성경 기록자들에 의하여 교회권력을 가진 자들에 입장에서 어떻게 변질되어 왔는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도마복음 | 성경 |
예수가 말하기를, "왕국은 마치 자기 밭에 감추인 보물을 가진 사람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가 죽은 후에 그는 그것을 그의 아들에게 남겼다. 아들도 몰랐다. 그는 그 밭을 가져다가 팔았다. 그것을 산 사람이 와서 쟁기질을 하고 있을 때 보물을 발견했다. 그는 원하는 사람 누구에게든지 이자를 받고 돈(보물)을 빌려주기 시작하였다." |
마태복음 13장 44절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
해석 -
3절, 96절, 97절 등등... 예수는 자신이 말한 '천국'(나라)이 무엇인지를 도마복음 내 매우 다양한 비유를 통해 반복하고 또 반복하며 설명하고 있다.
누군가로부터 가르침을 받더라도 자신이 스스로 '나라'에 대하여 깨닫지 않으면 그 어떤 의미도 느낄 수 없고, 죽음에 임박할 때까지 알지 못한 채로 있는 미지의 대상.
내면에 존재하는 영적인 공간의 의미에 대하여 깨닫기 위한 인고의 시간을 통해 깨달음에 도달한 자에게만 그 존재가 드러난다는 영역...
그 영역이 바로 예수가 말했던 천국(나라)이다.
예수가 말한 천국(나라)이 이런 의미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지난 2천 년 동안 천국을 사후세계라고 인류를 상대로 계속해서 사기치고 있다.
세속적인 탐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에 비로소 나라를 발견하게 됨을 예수는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예수의 가르침이 거대 기독교 자본권력의 영향력 아래에 있던 성서 기자들에 의하여 어떻게 왜곡되어 왔는가를 분명히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거대한 부의 탐욕에 눈이 멀은 나머지 자기 주변과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천국(나라)을 발견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 했던 예수의 말씀을 성서작가들이 왜곡시켜 성서를 조작함으로써, 인간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둔갑시키고 더 나아가 스스로 사실상 신격화한 현대사회의 교회.
교회와 목사들이 이를 이용하여 신도들을 상대로 '모든 재산을 에 갖다 바치면 사후에 보상으로 받게 될 보물인 천국을 그 대가로 얻게 된다'는 해괴한 사기극을 펼치는 상황들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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