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知己의 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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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복음과 성경구절의 비교는 역사적 인간 예수의 말씀들이 지난 2천 년 동안 예수를 본 적이 없는 수많은 성경 기록자들에 의하여 어떻게 변질되어 왔는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도마복음 9절 마가복음 4장 2절 - 8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보라! 씨 뿌리는 자가 (씨를 뿌리러) 나갔다. 한 줌의 씨를 손에 가득 쥐고 그것을 뿌렸다.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쪼아 먹어 버렸고,
더러는 바위위에 떨어지매 땅속에 뿌리를 내리지 못해 이삭을 내지 못했고,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기운을 막았고 벌레가 삼켜버렸다.
그리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그것은 좋은 열매를 내었다.
그것은 육십 배, 그리고 백이십 배의 결실이 되었느니라."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들으라 씨를 부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나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으니라 하시고

 

해석 -

본문에서 씨 뿌리는 자가 뿌렸다는 "씨앗"은 예수의 가르침을 의미한다.

새, 바위, 가시, 벌레, 좋은 토양 등 여러 가지 비유가 등장하는 9절은 예수의 가르침의 효과가 듣는 사람들의 마음 상태에 달려 있다고 가리키는 구절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새, 바위, 가시, 벌레, 좋은 토양 등은 제자와 청중들이 예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정도 혹은 가르침을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이나 진정성 등을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명사화한 것으로 보인다.

즉, 9절은 열린 마음으로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깨달음을 얻음으로써 자신들의 삶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음을 가르치고 있다.

 

9절을 통하여 대중을 상대로 자신의 생각을 전파하던 시기의 역사적인간 예수가 자신의 설교로 인하여 많은 괴롭힘을 받았을 것임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기독교와 현대의 복음서가 얼마나 변질되어 있는가를 이해하기 위하여 9절에 등장하는 요소들을 다음과 같이 바꾸어서,

씨를 선의 관점으로, 새와 바위 그리고 가시와 벌레를 악의 관점으로 본다면 역사적 인간 예수는 선과 악은 항상 동시에 공존할 수 있는 존재로 보고 있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이는 선과악의 공존을 인정하지 않는 현재 기독교가 추구하는 선악의 관점과는 매우 다른 것으로써 시사하는 바가 많다.

 

[관련 글]

도마복음 각론 - 해석 (종합)

도마복음 총론

도마복음 1절.

도마복음 2절

도마복음 3절

도마복음 4절

도마복음 5절

도마복음 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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