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삼성그룹 계열사였던 한국비료공업주식회사는 사카린을 건설자재로 속여 밀수한 사실이 발각이 된다.
그 유명한 '삼성 사카린 밀수 사건'이다.
한 마디로 국가를 상대로 한 기업 차원의 사기였던 셈이다.
당시 사카린 밀수를 통하여 비자금을 조성하려 했다는 것과, 그리고 그 비자금의 박정희 정권과의 관련 의혹은 지금도 여전하다.
최근 들어 이런 삼성의 사기 기질이 유감 없이 발각이 되고 있다.
"회계사와 신용평가사, 국민연금, 증권거래소 등을 비롯한 동원 가능한 모든 관계기관들을 동원하여 수 조원대의 부채만 남은 껍데기 자회사를 무려 4조 5천억 원대의 가치를 보유한 우량한 회사인 것 처럼 가치를 조작하여 증권시장에 상장시킨 대한민국 유사 이래 희대의 사기"..
이것이 바로 '삼바 분식 사기사건'이다.
이번 '삼바 상장 사기사건' '삼바 분식 사기사건'은 삼성의 이미지가 애초부터 사기였음을 재확인시켜주는 셈이다.
그런데 졸라 웃기는 것은 증권거래소와 금융위원회다.
그들은 이런 사기극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재산 운운하며 삼바 상장유지에 혈안이 되어 있다.
도대체 그들이 말하는 국민은 누구일까? 아... 혹시 이재용 개인을 국민이라는 단어로 포장을 한 것인가.
뭘 얼마나 삼성에게 약점이 잡혔길래 과거의 다른 사례와 같이 수백억, 수천억대 회사였으면 벌써 상폐를 했어도 수백 번은 했을 상황임에도 증권거래소와 금융위원회는 저리도 당당하게 삼성을 두둔하는 것일까...
우리는 지금까지 수 많은 회사들이 하나의 배임, 횡령 혹은 회계감사 보고서 단 한 장으로 상폐되는 것을 수 없이 봐 왔다.
상페를 당한 회사들 중에는 당시 시총이 수천 억 대의 회사들도 존재했다.
그런 회사들은 국민 재산이나 국가경제와 아무 관련이 없어서 금융위와 증권거래소가 날렸던 것일까...
삼성과 나머지 회사에 대한 금융위와 증권거래소의 너무나 이상한 차별....
그래서 그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아 혹시 시총이 문제가 아니라 회사 주인이 이재용이 아니어서?
그건 그렇고, 그런데 검찰과 경찰은 금융위와 증권거래소가 법을 따지면서 아직도 왜 삼성을 두둔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는 모양이다.
그리고 금융위와 증권거래소가 말하는 법의 판단이라는 것이 혹시 사법농단 판사들이 여전히 하고 있다는 그 재판 따위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음은 매우 재미 있는 우화 처럼 들릴지도 모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