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

 

 

한국에는 뛰어난 인성과 의술을 펼친 슈바이처들이 있다. 

장기려 박사도 그분들 중 한 분이다. 

2018년 12월 25일 성탄절은 장기려 박사의 서거 23주기였다. 

어렵고 병든 이웃을 자신의 고통처럼 느낀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하물며 이웃의 아픔을 자신이 거둔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보통 사람의 인성을 뛰어넘는 경지의 성정이 없다면 병든 이웃을 돕는 것을 평생 실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장기려 박사는 1911년 10월 5일 평안북도 용천이 고향이다.  

1950년 12월 전쟁을 피해 차남 장가용과 함께 남한으로 이주하게 된다. 

장기려 박사는 월남하던 당시 이미 1940년 일본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북한에서 김일성 종합대학의 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다. 

남쪽으로 내려온 장기려 박사는 부산 영도에 간이 병원을 열고 피난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영양부족 환자에게 닭을 사 먹을 수 있도록 돈을 주거나, 입원비가 없는 환자를 직원이 없는 시간에 퇴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도 있었다. 

장기려 박사는 간이 병원에서 환자의 육체를 치료한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를 해주었던 것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로 인하여 당시 간이 병원에는 치료비가 없는 어려운 환자들이 넘쳐났다고 한다. 

이후 장기려 선생은 저가의 비용으로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동조합을 조직하여 1989년 현재의 국민건강보험이 개시되기 직전까지 전국적으로 23만여 명의 극빈자를 보살폈다. 

장기려 박사는 대학병원에 재직하면서 대한민국 간 치료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기도 하였다.  

어려운 환자에게 아낌없이 베풀었던 장기려 박사 그가 생전 자신을 위해 갖고 있었던 것은 병원 옥상에 갖고 있던 24평짜리 주거용 공간이 전부였다고 한다. 

 

그런데 현재 대한민국의 병원과 의사들은 어떠한가. 

장기려 박사처럼 형편이 어려운 환자에게 베풀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현재의 대부분의 병원은 어떠한가. 

현재의 대부분의 의사들은 어떠한가. 

환자들에게 병실 끼워 팔기. 

환자들에게 약 끼워 팔기. 

의사가 아닌 간호사, 간호조무사의 대리수술. 

이런 것은 아주 기본으로 행해지는 더러운 관행이다. 

물론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모르는 일이 아닐 것이다. 

분명히 그들도 알고 있을 것임에도 행해지는 더러운 관행이다. 

어디 그뿐인가. 

저가의 비용으로 양질의 치료를 받기 위하여 지역별로 운영되는 생활의료협동조합 설립을 어렵게 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현재 대형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영리병원과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영리병원을 추진하는 측에서 보면 국민건강보험과 생활의료협동조합과 같은 비영리 기구의 확대는 절대적으로 제한해야 하는 요소일 것이기에 그렇다. 

영리병원이 허용된다면 장기적으로 국민건강보험이 축소되는 쪽으로 법과 제도가 바뀌게 될 것이다. 

민간보험에 가입하지 않고는 웬만한 질병에 대처를 할 수 없게 만들 것이다.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생보사들과 제약사와 대형병원들이 국회 보건복지위, 정부 보건복지부 등에 의료산업 규제완화를 위하여 엄청난 로비를 할 것이 틀림 없기 때문이다. 

 

영리병원을 허용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위 글은 김용민 전도사의 성탄설교와 장기려 박사 관련 위키백과 자료 등을 근거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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