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知己의 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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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총장의 기자회견 그리고 오버랩...
11월 27일... 
형제복지원 수사관련 검찰의 사과 기자회견을 한 문무일 검찰총장. 
사과 자체만을 놓고 보면.... 
검찰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거듭나겠다는 모습을 보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좋다고 생각한다. 
늦었지만 사과는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과연 검찰의 사과가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실규명을 얼마나 할 수 있을 것인지는 의문이다. 
누구나 다 알듯이 모든 사건의 진실규명은 판사의 법봉 끝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피해자들에 진정 필요한 것은 사건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그리고 평생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정당한 배상일 것이다. 
나는 오늘 검찰총장의 기자회견에서 두 개의 장면이 떠올랐다. 
하나는 세월호 참사 후 모든 국민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벌인 박근혜의 눈물 연기... 
또 다른 하나는 조용히 묻힐 수도 있을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이 입수한 최흥집 전 새누리당 강원도 도지사 후보의 5,000만 원 뇌물 공여 진술 그리고 문무일 총장의 수사중지 명령 뉴스
왜 이 뉴스가 하필이면 오늘 터졌을까... 매우 아쉬운 대목이다. 

물론 문무일 총장의 기자회견은 우연의 일치일 뿐 위 두 개와는 전혀 무관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은 겉으로만 변화를 말하는 검찰이 아닌 진심으로 거듭나는 검찰의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 생각한다. 
따라서 수사중지 명령을 내려 남부지검으로 이첩시킨 사건을 대검에서 제대로 수사하는 의지를 보여야 마땅하다. 
또한 검찰이 정부의 공수처 설치와 검, 경 수사권 조정에 적극적인 협조를 하는 것이 검찰의 진심을 입증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오늘 문무일 총장의 눈물이 진정 악어의 눈물은 아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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