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知己의 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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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의 클라우드 저장 무엇이 문제인가

일 년에 수백, 수천만 건의 개인정보가 털린다. 당국은 수치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금융위원회는 개인정보를 시장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개인정보 클라우드 시장" 
정부는 금융회사가 자사 보유의 개인정보를 단순히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정도로 밝히고 있으나 안을 들여다보면 언제나 그렇듯 시장논리가 존재하고, 수수료가 붙는 엄연한 클라우드 시장이다. 
개인정보 클라우드 시장에서 파생되는 수수료는 결국 금융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 예상된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대략 1조 5천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2016년 기준 클라우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KT, 삼성SDS, LG유플러스, 더존비즈온, SK C&C, 네이버, 다음 카카오, SK 텔레콤, 효성인포메이션, 현대정보기술 등이다.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65114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할 기업은 KT와 삼성SDS. 
이들 두 기업이 대략 현재 기준 약 5,0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클라우드 시장에서 올리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들에게 개인정보 클라우드 시장을 개방하는 것이 과연 안전한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 
그것은 바로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했던 정보유출 사례 때문이다. 
물론 정부는 각종 안전장치를 달겠다고는 하고 있다. 
그러나 그 개인정보의 클라우드 저장과 관련한 안전장치가 과연, 진심, 레알 안전장치인가에 관하여는 자기들 끼리 공청회가 아닌 개인정보 피해 당사자와, 구제기관들이 참여한 공청회 등을 통하여 실증적인 검증이 필요한 문제다. 

왜냐하면 국정원의 정보가 대기업으로 흘러갔던 전례가 있음을 우리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고, 매우 최근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도 계속해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심심찮게 들려오기 때문이다. 

과연 기존에는 안전장치가 없어서 국정원의 정보가 대기업에게 상납됐고, 기업의 개인정보가 팔리고 있었는지.... 
 질문을 해야 하고, 정부 관료들이 기업을 위하여 국민들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감시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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