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知己의 세상만사
반응형

네이버와 드루킹 그리고 허특검

드루킹 특검에 대하여 제대로 이해를 하기 위하여는 드루킹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전에 드루킹이 등장하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보자. 

12월 7일 : 뉴스공장 공장장 김어준은 네이버 댓글 옵션열기라는 신조어를 창조하며 포털에 댓글부대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김어준 "'옵션열기' 검색해봐라…댓글 부대 운영 의혹"  

김어준 공장장이 네이버 옵션열기를 폭로한 12월 7일과 드루킹이 매크로를 사용했다는 1월 17일 
그 사이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김어준의 폭로를 인식하고 댓글부대 수사의뢰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김어준의 폭로로 드러난 댓글부대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었을 것이다. 

1월 17일 이후에 벌어진 일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월 17일 : 드루킹이 네이버의 남북단일팀 뉴스에 매크로를 처음 사용한다. 
1월 19일 : 네이버가 귀신같이(?) 알아채고 2일 후에 드루킹을 콕 집어 경찰에 고소한다. 
진심 이 부분은 사전에 알고 있었지 않고는 불가능할 정도로 믿기 힘든 부분이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드루킹은 1월 17일에 처음으로 딱 한 개의 뉴스에 매크로를 처음 사용했고, 네이버는 그로부터 2일 후 그 뉴스에 매크로가 사용된 것에 대하여 고소를 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네이버는 하루 수천 수만개의 뉴스가 올라오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 많은 뉴스 중에 딱 한개의 뉴스에 매크로가 사용된 정황을 어떻게 알수 있었을까.... 
사실상 어딘가에서 미리 소스를 받은 것이 아니면 쉽지 않은 일이다.... 

1월 29일 : 민주당 법률대책단, 211건 댓글 경찰에 수사 의뢰…"매크로 움직임 판단" 
3월 12일 : 민주당 법률대책단 댓글 494건 경찰에 고소. 
3월 14일 : 드루킹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 작성 "대선 댓글부대 배후가 누군지 까줄까" "

부연설명을 하자면 이것은 진정 갑툭튀다..." 
정당이 댓글 관련 고소를 한 상황인데 보통의 경우 자신이 범인이라면 모든 계정을 폐쇄하고 잠수를 타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태도다. 
그런데 드루킹은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이 경찰에 고소를 하자마자 마치 "나 여기 있어....내가 했어....나를 찾으라는듯이 페스북에 정체를 드러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범인이 수사의 단서를 일부러 흘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퐉 오는 것은 나 혼자만의 느낌일까... 

3월 21일 : 경찰, 느릅나무 출판사, 드루킹 자택 등 압수수색 

부연설명을 하자면 
첫째, 드루킹의 페이스북 갑툭튀 개드립 후 정확히 7일 후...
경찰이 드루킹 본거지를 콕 집어 압수수색하게 된다...  
이것은 경찰이 드루킹의 페이스북 개드립에서 느룹나무 출판사를 떠올리는 신통력이 발휘된 것이다.  
이전에도 경찰이 이 정도로 놀라운 실력발휘를 했던 적이 있던가 궁금하다... 

둘째, 우리는 3월 12일에서 21일 사이에 벌어진 세 개의 사건을 이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민주당의 고소 그리고 드루킹의 페이스북 갑툭튀 개드립 그리고 경찰의 느룹나무 출판사 압수수색... 
세 개가 단 9일 만에 벌어졌다. 
우연의 일치인가? 아니면 미리 짜여진 각본이 있었던 것인가?  

이것은 어디까지나 추정에 해당하지만 다음 부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민주당의 고소 이후 단 9일만에 3월 21일 경찰은 느룹나무 출판사를 압수수색 했다. 마치 민주당의 고소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말이다.... 
경찰은 민주당의 고소 이후 단 9일만에 느룹나무 출판사를 어떻게 압수수색할 수 있었을까.... 
혹시 자유한국당이 고소하면 뭔가 이상하게 비칠 수 있으니 민주당 내부자의 손을 빌렸다?.... 
민주당이 고발하고 민주당원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그 보다 더 좋은 모양새도 없을테니 충분히 상상이 가능한 일이다... 
"일종의 손 안대고 코풀기"인 셈이 되니 말이다. 
그렇다면 그 고발을 당내에서 누가 주도했을까하는 것이 궁금해진다.

셋째, 이후로 특검개시 전까지 벌어진 일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수많은 언론플레이... 
야당의 드루킹 공세... 
경찰의 지지부진한 수사...
 - 경찰의 지지부진한 수사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야당의 특검 분위기 조성 위한 시간벌기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초기에는 민주당 고소 이후 단 9일만에 드루킹 사무실을 찾아내어 압수수색 할 정도로 신통력을 발휘했던 경찰이 드루킹 사무실 압색 후에는 마치 수사룰 뭉개고 있었던 것 마냥 왜 그리 지지부진한 수사를 했던 것일까... 
"드루킹 사무실 압색 후의 경찰의 태도는 매우 의도적인 경찰의 수사지연 행위로 보인다" 이라는 표현 외에는 딱히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5월 29일 : 드루킹 특별검사법 국무회의 의결 
그 후 두 달 동안 허익범 특검이 임명되고 계속 수사 중이다. 
그런데 이번 특검은 참 이상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첫째, 빈 깡통만 요란한 특검의 브리핑. 
둘째, 온갖 정황만 난무하는 언론 플레이. 
셋째, 증거는 없고 주장만 쏟아내는 피의자들. 
넷째, 피의자의 주장만으로 수사를 만들고 있다는 느낌의 허 특검. 

자 이제 눈을 크게 뜨고 보자... 뭐가 보이는가... 
뉴스공장에서 김어준 공장장의 네이버 옵션열기 폭로.
그 후 매우 연속적으로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 
매크로의 사용, 네이버의 고발, 민주당의 고발, 드루킹의 전면등장 그리고 언론 물타기, 경찰의 수사지연, 특검 등등

이제 드루킹의 매크로에서 시작된 특검의 성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드루킹 특검의 성격은 김어준 공장장의 네이버의 옵션열기 폭로로 불리해진 자유한국당이 이러한 위기를 드루킹을 활용하여 오히려 되치기로 더불어민주당을 공격할 기회로 특검을 도입한 것일 수 있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주장을 해 본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허 특검은 박근혜와 드루킹의 관련부분을 수사하지 않았다. 
둘째, 허 특검은 1월 17일 이전 부분은 수사하지 않았다. 
셋째, 허 특검은 김어준 총수가 폭로한 네이버 옵션열기는 수사하지 않았다. 
넷째, 허 특검은 새누리당 댓글부대는 수사하지 않았다... 
다섯째, 허 특검은 1월 17일 매크로 사용 지시가 있었는지 대하여 수사하지 않았다. 
다섯째, TV조선과 자유한국당의 긴밀한 협조. 
관련 기사들이다.
“드루킹 사건, TV조선-한국당 유착 의혹을 꺼내다” 
여섯째, 드루킹 출판사에 TV조선 기자가 몰래 들어가 테블릿 PC 절도. 
경찰 “드루킹 출판사 절도에 TV조선 기자도 가담” 

일곱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이상한 발언. 
2018년 4월 25일 tbs 뉴스공장 1부에서 김어준 공장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tv조선 기자가 드루킹 사무실에서 태블릿 pc를 가져간 18일의 다음 날인 19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자유한국당이 열었는데, 김성태 원내대표가 다음과 발언을 하였다고 한다... 
" 태블릿이 없을 것이라는 단정은 아직 이르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기를 바란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도대체 왜 이런 발언을 하였을까... "

애초에 허 특검은 위에 열거한 근거 부분은 절대 수사하기 싫었던 것일 수도 있다... 
"허 특검이 특검이 아니라 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허 특검의 여론몰이를 통한 짜맞추기식 수사는 다음과 같은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오로지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의 의사에 완벽하리만치 충실한 특검" 
"허 특검은 사실상 자유한국당을 위하여 21대 총선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 

정말 누군가 드루킹을 이용한 총선 이후의 빅픽처를 그리고 있는 것인가... 
그림을 그리는 것이 목적인 자들에게는 진실 따위는 어차피 고려 대상이 아님을 매우 유념해야 할 때란 생각이다. [관련 글] 

이제 더 이상 네이버를 볼 필요가 없게 되었다.

수사대상 네이버의 도주우려.

네이버와 다음은 개소리 닥치고 즉각 아웃링크를 도입하라.

네이버의 매우 이상한 고소.. 네이버는 누구껍니까...

네이버와 다음이 깔아 뭉갠 이 뉴스는 반드시 봐야 한다. [1탄]

네이버와 다음이 깔아 뭉갠 이 뉴스는 반드시 봐야 한다. [2탄]

네이버와 다음이 댓글조작을 바라만 보는 진짜 이유...

네이버와 다음은 진정 개쓰레기다.

네이버는 왜 갑자기 댓글 알고리즘 정책을 변경했나...

네이버는 댓글공감 횟수조작의 공범이다.

네이버 뉴스의 댓글 공감횟수 작업은 범죄다.

네이버 뉴스부분의 분리 필요성.

반응형
profile

人生知己의 세상만사

@人生知己

포스팅이 좋았다면 "좋아요❤️" 또는 "구독👍🏻"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