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知己의 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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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본 드라마에서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주요 역할을 맡고 있는 이완익에게 북한 사투리를 사용하도록 한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처음부터 궁금했다.
드라마에서 이완익의 역할은 누가 보더라도 이완용의 역할이란 것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조선 말기에서 대한제국 시대를 아우르는 격동기의 시대상을 드라마에 담기 위하여 고증에 고증을 거쳤을 드라마의 역사성은 산산이 부서질 테니 말이다.
그렇다면 이 드라마에서 이완익이 왜 북한 사투리를 사용하는지에 대하여 작가와 감독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고증을 거쳤다는 드라마에서 이완용이란 이름을 쓰지 못하는 것도 본 드라마의 치명적 결함이며 한계일진대...
하물며 이완용도 아닌 이완익이 사용하는 사투리 또한 당시 이완용이 태어나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거나, 드라마의 시대와 동일한 시기에 이완용이 활동했던 한성지역의 표준어가 아닌 생뚱맞 한 지역의 사투리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은 대놓고 방송이 시청자를 우롱하는 짓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리하여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제작진과 작가는 이완익 역할이 사용하는 사투리에 대한 역사적 고증을 거친 것인가..."

역사에 엄연히 존재하였던 인물을 연기하는 것임을 어느 누가 보더라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상의 인물이라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실제 있었던 인물을 가상의 인물로 가공한다면 그것이 곧 역사왜곡, 역사조작인 것이다.


작가와 감독이 이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 진정 무엇인가...

이완익이 북한지역 사투리를 쓰면서까지 이 드라마가 진정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가 묻고 싶다.


"당시 북한 사투리를 쓰는 누군가가 일본에 나라를 팔아 넘겼다는 인식이라도 국민들에게 심어주고 싶은 것인가."
"본 드라마에서 이완익이 북한 지역의 사투리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북한 사람에 대한 나쁜 인식을 갖도록 유도하려는 목적이라도 있는 것은 아닌가..."

"그도 아니면 지금의 북한과의 평화모드가 정말 싫었던 것인가..."

 

시청자들이 이완익 사투리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함에도 불구하고...

이완익의 사투리를 계속 밀어부치는 제작진은 시청자 비판과 의심 또한 마땅히 감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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