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의 진짜 의미는 무엇인가.

'위드 코로나'의 진짜 의미는 무엇인가.

코로나 확진자가 우리 사회에서 발생지도 벌써 만 2년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 우리 방역당국이 '위드 코로나'를 국민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위드 코로나에 대하여 정확한 이해를 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위드 코로나'의 의미를 대수롭지 않게 보면 코로나가 사라지지 않고 감기 바이러스처럼 늘 존재하는 질병 정도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이렇게 받아들이려면 몇 가지 전제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첫째, 치료제가 단기적이든 혹은 장기적이든 환자에게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부작용은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둘째, 확진자 중 많은 사람들이 장기간 겪고 있는 완치 후 코로나 후유증이 없어야 한다.

 

왜 이런 전제조건들이 필요한가.

감기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특별한 치료제 없이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경우 회복이 되고, 장기간의 후유증 역시 겪지 않고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지금 코로나가 과연 감기의 경우와 유사한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위드 코로나'에 대하여 간과하고 있거나 혹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없는가에 대하여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은 코로나 확진자가 많은 영국, 미국 등의 국가가 현재 코로나 대응체계를 어떻게 수정하려 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짚어보면 조금은 그 이해를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들 나라들은 최근 "백신을 통한 코로나 확산억제"에서 "코로나 확산을 어느 정도 용인하는 방식"으로 즉, 사실상 전 국민 혹은 국민 대다수를 확진자로 만드는 쪽으로 선회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확산방지가 어렵지 확산을 키우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방역당국이 아무것도 안하거나 방역규제를 완화하기만 해도 확산은 매우 쉽게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영국, 미국, 일본 등 확진자가 급장하고 있는 상황의 나라들에서 어김 없이 '위드 코로나'가 등장하고 있다.

전체 국민의 20%에 근접하고 있는 코로나 확진자가 있는 상황에 방역완화로 방향을 틀고 있는 영국이나 미국의 경우를 보면 국민 대다수가 코로나에 감염되는 상황을 그럴싸하게 표현해서 '위드 코로나'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론을 하게 된다.

혹시 코로나 확산억제 실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하여 '위드 코로나'를 띄우고 있는 것인가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

물론 이런 판단에 어떤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이들 나라들의 현재 돌아가는 상황이 그렇게 판단하게 만들고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우리 방역당국이 말하는 위드코로나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당연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만약 영국이나 미국 등 외국정부와 같은 생각을 방역당국이 하고 있다면 그 원인이나 계기가 어떠하든 차츰 코로나 확산억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할 가능성이 많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위드 '코로나'가 실생활에 자리 잡기 전에 단기간에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문제가 우선적으로 발생하게 될 것이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최대 500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 이는 유럽의 여느 나라들처럼 사실상 전국민이 잠재적 확진자에 해당되는 수준으로 악화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외국정부가 추진하는 것과 같이 대부분 혹은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에 감염되는 상태가 되었을 때에 비로소 '위드 코로나' 체계로 갈 수 있게 된다는 추론에도 부합하는 수순이다.

방역당국은 '위드 코로나'에 대하여 지금에라도 전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있는 그대로 그 의미를 알리고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

이는 코로나는 감기와 달리 현재만을 놓고 보면 방역완화 혹은 섣부른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인하여 200만, 300만, 50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을 때 확진자의 치료 및 부작용이나 후유증과 관련한 문제는 코로나로 인하여 사회, 경제적으로 현재 국가와 국민들이 부담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국가와 국민 전체에게 큰 영향을 장기간에 걸쳐 미치게 될 문제이고, 더구나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직접 겪게 될 확진자와 그 가정이 부담하게 될 부분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아래 기사는 '위드 코로나'와 관련한 내용이라 판단되어 링크를 추가한다.

 

'코로나와 사는 법 배우자'...英, 자가격리 등 철폐 추진.

http://a.msn.com/01/ko-kr/AASQseN?ocid=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