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知己의 세상만사
반응형

최근 정의당에 대하여 느낀 점이 있어 몇 가지 적어 본다.

어느 블러그에서 확인한 정의당의 강령에 보면 다음 같은 내용들이 있다

일하는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체제를 만들어 주주의를 발전시킨다.

'사람과 사람'의 상생을 추구한다.

위의 내용들은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공약과 일치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정의당의 발언들을 보면 정의당이 스스로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대선이 막바지로 흐르면서 변수가 나타나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전략적 투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종편 등 일부언론에서 조직적으로 정의당을 띄우는 모습이 나타나 진보결집에 장애가 되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대통령선거는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와 달리 대선 승리와 패배의 차이가 너무나 크다.

더구나 이번 대선은 박근혜 정권심판의 성격으로 치러지는 장미대선으로써 국민들의 모든 생각이 정권교체에 모아져 있다.

19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은 전후 70년 동안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강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표논란에 대한 정의당의 반응은 놀랍기 그지 없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3866638  --머니투데이 5월 2일자.

머니투데이 기사에 따르면 정의당의 대변인은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한다.

[한 대변인은 "촛불민심은 정권교체의 열망뿐 아니라 근본적인 개혁도 원하고 있다"라며 "민주당의 지지가 개혁을 담보하지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

사실 이러한 정의당의 발언을 보면서 깊은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

 

나는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묻고 싶다....

정권교체가 없이 근본적인 개혁이 가능한가?...

정권교체 가능성이 사실상 불가능한 지지율 10프로의 정의당인가 아니면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이 개혁을 담보한다는 것인가.

그도 아니면 애초부터 개혁을 담보 할 수 있는 정당이 아예 없었다는 의미인가...

만일 그렇다면 개혁을 담보 할 자신도 없는 정의당은 왜 대선에 나섰는가 묻지 않을 수 없는 문제다.

이러한 정의당의 반응은 1,700만 촛불항쟁에 참여한 국민들의 마음 보다 정의당 자체의 사고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정의당에게 부탁하고 싶다....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자치 선거에서는 정당 지지도가 중요한 것이 맞다.

그러나 이번 대통령 선거를 냉정하게 보면, 40프로의 지지를 받는 정당은 당선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으나 10프로의 지지를 받는 정당은 지지율 자체만을 가지고서는 대선에 어떤 것도 기대 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 해주길 바란다.

이것은 정의당의 존재가치로써 판단할 문제가 아닌 현실정치의 한계라는 측면에서 판단 할 문제라고 본다.

대선패배시 한 겨울 거리에서 세월호 진실규명과 적폐세력 청산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추위와 싸웠던 촛불항쟁의 의미는 바람처럼 사라지는 것이다.

이는 국민에게 엄청난 아픔인 것은 너무나 당연하며, 이러한 국민이 아픔은 정의당으로써도 환영 할 일은 결코 아니지 않는가.

진보가 이번 대선 패배시 내년 지방자치 선거는 정의당에게 국민의 혹독한 심판장이 될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의당 강령에 이런 글귀가 있다.

[자본주의의 쳇바퀴 속에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이 글귀를 보면서 문뜩 떠오른 생각은 [혹 지금 정의당은 우리에겐 내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대선에 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당신들에겐 내일이 의미 없을지 모르나 국민들에겐 자식들의 미래가 걸린 일임을 잊지 말아달라.

이번 대선에 임하는 국민들은 무엇이 중요한가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의 지지가 있어야 생존이 가능한 정당 또한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바라보아야...

이것이 바로 정치의 명분 아닐까...

반응형
profile

人生知己의 세상만사

@人生知己

포스팅이 좋았다면 "좋아요❤️" 또는 "구독👍🏻"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