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知己의 세상만사
article thumbnail
반응형

약 7년 전 레노버 노트북을 사용하기 시작한 후 계속해서 데스크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후 노트북 기종을 몇 차례 업그레이드 하면서 현재는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라 불리고 있는 P50에 안착해 있다.

매우 특별한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은 앞으로 이 보다 더 좋은 성능의 노트북은 한동안 필요성을 못 느낄 것 같다.

 

사용 중인 P50의 사양.

Processor : Intel Xeon E3-1505M v5 4 x 2.8 - 3.7 GHz, Skylake.
Graphics adapter : NVIDIA Quadro M2000M - 4 GB VRAM(dgpu), igpu(intel p530)
Memory : DDR4 32GB.  
Display : 15.60inch 16:9, 3840 x 2160 pixel.

Monitor : LENOVO p32p-20(외장 모니터 필수-인클로저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 필수)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한 가지 가장 아쉬웠던 것은 해보고 싶은 게임이 있을 때 노트북 외장그래픽으로는 발열과 데스크톱 그래픽카드 성능의 20% 정도밖에 안 되는 그래픽카드 한계로 아쉬움을 삼켜야 할 때가 많았다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것이 인클로저를 이용한 외장그래픽 사용이었다.

 

인클로저와 외장그래픽을 들이기로 하면서 데스크톱 정도의 그래픽 성능은 메인보드와 CPU 등의 차이를 감안하여 애초부터 기대하지 않았다.

여러 경로를 통해 접해본 결과 아무리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고 하더라도 동일 그래픽카드를 데스크톱에 설치했을 때에 비하여 인클로저에 설치할 경우 15% 전후의 성능하락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클로저와 외장그래픽카드를 통해 얻고자 한 기대치는 가끔 게임을 하게 될 때에 노트북 내부의 온도(게임 시 시스템 온도 최대 80도 육박)를 낮춰 노트북 내부장치 보호와 게임에서의 버벅거림을 약간 줄이는 정도로 매우 현실적으로 잡았다.

그리고 그래픽 카드를 선택함에 있어 몇 가지 조건을 개인적으로 추가했다.

인클로저 장치를 연결하였을 때 dgpu와 충돌이 없을 것, 핫플러그에 문제가 없을 것, 하나의 드라이버로 dgpu와 egpu를 전부 사용할 수 있을 것. 등이다.

이러한 선정기준에 의하여 사용하기로 결정한 인클로저는 ASUS의 XG STATION PRO(현재 단종)이며, 그래픽 카드는 인클로저 제조사와 동일한 GTX 1080으로 최신 그래픽카드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는 성능의 그래픽카드임에도 불구하고 인게임 기본옵션을 보면 노트북 내장 dgpu인 M2000M 보다 상당히 높게 잡힌다.(구글 성능비교에서 5배에서 10배 정도 차이 확인)

하지만 인클로저 소음과 발열이 적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하면서 애초의 목적에 부합되도록 게임 옵션을 많이 타협해서 사용하기로 하였다.(사실 어지간한 MMORPG 게임은 그래픽 옵션을 타협해도 시각적으로 구분하기 쉽지 않다.)

인클로저를 xg station pro로 선택한 것은 발열관리에 특화된 디자인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권하고 싶지는 않다.

xg station pro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 파워서플라이 때문이다. asus가 발열을 잡기 위하여 파워서플라이를 파워어뎁터와 일체화시켜 인클로저 외부로 뺐는데 이것이 문제다. 이 파워서플라이가 asus 전용으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제조사가 더 이상 만들지 않는 바람에 파워서플라이에 문제가 발생하면 매우 곤란해질 수 있다.

그리고 그래픽카드를 gtx 1080으로 선택한 것은 드라이버와도 관련 있으며(이 부분은 후술 하겠다.), 무엇보다 성능을 어느 정도 뽑아주면서도 발열이나 소음이 적당한 모델을 찾다가 결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인클로저와 그래픽카드를 같은 제조사 것으로 정한 것은 동일 회사에서 만들었다면 궁합 같은 것이 더 잘 맞지 않을까 해서였다. (결과적으로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래 순서를 진행하기 앞서...

드라이버 설치를 반복하게 되면 드라이버 꼬임문제로 상황이 복잡해질 경우를 대비하여 아크로니스 트루이미지 또는 고스트를 이용하여 OS 자체 백업 이미지를 만들어 놓으시길 추천드린다.

또한 윈도우가 드라이버 자동업데이트를 하지 못하도록 구글링을 통해 미리 차단해 주시기는 것 역시 추천드린다.

egpu로 사용할 그래픽카드를 결정했고 인클로저 제조사와 그래픽카드 제조사가 동일하다면 다음 부분을 먼저 진행해 주는 것이 좋다.

일단 아랫부분의 여덟 번째에 있는 드라이버 설치를 큰 문제없이 하려면 dgpu와 egpu를 하나의 드라이버(동일 버전)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egpu가 dgpu와 드라이버를 공유할 수 있는 버전이 존재하는지부터 확인해야 하는데 이는 구글링을 통해 최대한 검색해 보는 도리밖에 없다.

그렇게 정해진 버전이 결정되면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한 후 압축을 풀고 Display.Driver 폴더 안에 있는 inf 파일들을 메모장으로 하나 하나 불러들여 egpu와 edgpu 모델명으로 검색을 하여 두 개 모델이 전부 포함된 inf 파일을 추려낸다(이 부분 매우 중요함). 전부 포함된 것을 못 찾을 경우 다른 버전의 드라이버를 받아서 다시 작업하는 것이 좋다.(그만큼 중요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하지만 이 부분은 어쩌면 egpu로 사용할 그래픽카드를 결정함과 동시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중요한 작업 중 하나다.)

 

다음은 윗부분에 제시된 P50 모델 기준, 인클로저 및 그래픽카드 설치 및 장치 인식과 관련된 순서들이다.

하드웨어적인 조립 부문에 대해서는 유튜브에 상당히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관련 부분은 생략하고 넘어가겠다.

 

진행 순서

우선 아래 링크의 파일들을 미리 다운로드한 후 아래의 순서대로 진행하였다.

첫째, xg station pro에 그래픽카드 장착.

 

둘째, 안전모드로 부팅, ddu(display drvier uninstaller)를 이용 nvidia 관련 부분 제거 후 종료.

 

셋째, 인클로저와 노트북 및 그래픽카드와 모니터 연결.

이때 인클로저와 노트북 연결은 인클로저에 포함된 TB3 케이블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인클로저와 모니터는 강원전자의 VESA 공식 인증 8K 60Hz DisplayPort 케이블(2m)을 이용하였다.

dp 케이블을 모니터와 그래픽카드에 연결 시 그래픽카드는 가장 아래 위치한 dp 포트에 연결.(이것은 향후 설명할 microcontroller firmware 업데이트와 관련 있다.)

기존  M2000M과 모니터는 다른 TB3 케이블로 연결하여 사용 중이다.

그러므로 egpu 사용 중 dgpu로 변경할 경우 노트북의 썬더볼트 포트의 케이블만 바꿔주면 되는 것이다.

 

넷째, 노트북 부팅 후 장치관리자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기본디스플레이 2개 인식유무 확인.

외장모니터와 dgpu 연결을 제거하고 egpu를 외장모니터와 연결하여 드라이버를 설치하였기 때문에 이 때는 장치관리자에 igpu와 egpu 2개만 보이는 상태다.(dgpu는 숨김상태다)

DP포트를 처음에 상위포트에 연결하였을 때는 장치관리자에서 인식이 되지 않았다.

(인식불가시 인클로저 관련 펌웨어 업데이트가 안된다)

인식이 안될 경우 TB3, DP 케이블을 탈착 후 다시 연결해 준다.

(DP 케이블 분리 시 주의- 그냥 제거할 경우 포트 손상 우려 있으므로 반드시 케이블 머리 부분에 있는 스위치 부분을 눌러줘야 안전하게 분리가 가능하다)

 

다섯째, microcontroller firmware 업데이트(MCU_FW_v61)

관리자 계정으로 로그인한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반드시 어댑터 전원을 연결 후 할 것.

업데이트 방법은 아래 링크의 파일을 받았다면 파일이 있는 해당 폴더에서 CMD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후 다음 명령을 치면 된다.

ITESHFU project_61.bin (앞부분 - 프로그램명, 뒷부분 - 펌웨어 파일명)

프로그램이 장치 인식을 못할 경우 업데이트 실패가 뜨므로 염려하지 말고 장치 인식이 안 되는 부분부터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야 한다.

펌웨어 업데이트 완료 후 장치가 자동으로 OFF 될 수 있다.

 

여섯째, TB3 firmware 업데이트(TBT-FW-V1.6)

외국 사이트에서는 mcu 펌웨어 업데이트를 TB3 펌웨어 업데이트 보다 우선해서 하라고 한 글이 있었지만 바꿔서 했지만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업데이트 방법은 다섯 번째를 참고하면 된다.

 

일곱 번째, 위 과정 정상적으로 완료 시 노트북 종료 후 재부팅.

 

여덟 번째, 재부팅 후 장치관리자에서 기본디스플레이 2개에 동일 드라이버 설치.

이 부분이 조금 복잡하다.(이 부분은 윗부분 설명한 과정을 이미 진행했음을 전제로 한다.)

드라이버 업데이트 - 내 컴퓨터에서 드라이버 찾아보기 - 컴퓨터의 사용가능한 드라이버 목록에서 직접 선택- 다음 - 디스크 있음 - 찾아보기 - 여기에서, 위에서 찾은 inf 파일 경로의 폴더로 이동 후 inf 파일 선택.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시스템이 호환성 등의 검사를 거친 후 장치에 맞는 드라이버를 보여줄 것이므로 이것을 설치하면 된다. 

설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장치관리자에서 기본적으로 두 종류의 디스플레이가 인식될 것이다.

같은 드라이버를 사용하지만 장치가 다르므로 dgpu와 egpu 설치를 각각 별도로 진행한다.

같은 드라이버이지만 혹시 모를 장치 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egpu 드라이버 설치가 완료되면 부팅 후 dgpu 드라이버 설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설치를 해준다.

 

 드라이버 버전에 따른 인식문제

이렇게 최종적으로 설치가 완료되면 정상적으로 장치관리자와 작업관리자에서 3개의 디스플레이(dgpu 숨김상태 포함)가 잡힌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419.35 버전의 경우

dgpu를 이용하던 중에 egpu를 사용하고 싶을 경우 egpu의 TB3 케이블을 포트에 연결하면 처음 한 번은 바로 인식이 된다.

그러나 egpu 사용을 끝내고 분리 후 재연결시 바로 연결은 안 되고 재부팅을 한번 해주면 정상적으로 인식된다.-드라이버 로드와 리소스 할당 관련 문제다. 이 부분 해결책은 아직 확인 못했다.

그러나 그래픽 드라이버를 531.61 버전으로 설치하고 egpu를 연결, 분리할 경우 시스템 트레이에 있는 NVDisplay Container를 이용하여 egpu를 사용하면 재부팅 없이 가능하다.

 

아래는 펌웨어와 드라이버 그리고 핫플러그인 및 인클로저의 LED를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앱의 다운로드 경로다.

펌웨어는 워낙 오래된 경로여서 경고가 뜨겠지만 모두 공식 경로이므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microcontroller firmware(MCU_FW_v61)

http://dlcdnet.asus.com/pub/ASUS/Multimedia/XG_STATION_PRO/MCU_FW_v61.zip

 

썬더볼트3 펌웨어(TBT-FW-V1.6)

http://dlcdnet.asus.com/pub/ASUS/Multimedia/XG_STATION_PRO/TBT-FW-V1.6.zip

 

AURA_RGB_Lighting_Control_Graphic_card_XG-STATION_ver0.0.6.7

https://dlcdnets.asus.com/pub/ASUS/Graphic%20Card/Unique_Applications/AURA_RGB_Lighting_Control_Graphic_card_XG-STATION_ver0.0.6.7.zip?model=aura%EF%BC%88graphics%20card%EF%BC%89

 

419.35-desktop-win10-64bit-international-whql-rp

https://www.nvidia.com/content/DriverDownloads/confirmation.php?url=/Windows/419.35/419.35-desktop-win10-64bit-international-whql-rp.exe&lang=us&type=TITAN

 

531.61-desktop-win10-win11-64bit-international-dch-whql(GeForce Game Ready 드라이버)

https://www.nvidia.com/ko-kr/drivers/results/204311

 

XG-STATION_Hot_Plug_Tool_ver0.0.3.0

https://dlcdnets.asus.com/pub/ASUS/Graphic%20Card/NVIDIA/XG-STATION_Hot_Plug_Tool_ver0.0.3.0.zip?model=XG%20STATION%20PRO

 

인클로저와 egpu 사용후기.

사용 중인 인클로저는 케이스의 좌우측과 상부측 문을 개방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현재 열관리 차원에서 전부 개방한 상태로 사용 중이다.

처음 목적이 인클로저와 노트북 발열과 소음 두 가지 모두를 염두에 두고 계획한 것인데 노트북은 시스템 전체적으로 약 10도 전후의 하락과 시스템 쿨러 소음이 많이 양호해졌다.

기존 시스템은 게임을 하는 동안 온도가 75도에서 80도였는데 인클로저 사용 후 시스템 온도는 게임  로드 시 약 최대 65도 전후에 보통 60도 정도를 보여주고 있다.

egpu의 온도는 게임 로드 시 Hot Spot의 경우 68도에서 75도를 보여주고 있다.

egpu의 팬속도는 1300에서 1500 rpm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MMMORPG 게임 로드시에도 조용함을 유지하고 있다.

ASUS GPU TweakII를 이용하여 인클로저의 케이스팬 rpm 조절도 가능하다.

애초 목적이 슈팅게임을 위해 데스크톱 수준의 성능을 추구한 것이 아니어서 만족한다.

그리고 외장모니터와 함께 사용하면서 노트북과 멀티 모니터로 동시에 두 가지 작업을 할 수 있는 것 또한 부가혜택이다.

또 한 가지 xg station pro와 lenovo p50을 동시에 사용할 때를 기준으로 한 가지 말씀드리면 531.61 버전 기준 egpu를 제거할 경우 장치관리자에서 자동으로 [사용 안 함] 처리가 된다. 

하지만 다시 egpu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 트레이에서 egpu를 연결해 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끝으로 개인적으로 취미생활에 도움이 될 하나의 흥미로운 장난감을 들인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거였지만, 노트북 사용을 고집해야 하는 환경이 아니라면 가성비를 생각할 때에 굳이 인클로저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xg station pro를 기준으로 볼 때에 소음이나 주변환경, 데스크톱 내부에 쌓이는 먼지 등등의 이유로 정말 데스크톱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고려할만하다고 생각한다.

xg_station_pro
xg_station_pro

반응형
profile

人生知己의 세상만사

@人生知己

포스팅이 좋았다면 "좋아요❤️" 또는 "구독👍🏻"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