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知己의 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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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 할 수 없는 이유.

나는 단순히 누군가를 비난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에 안철수 후보를 지지할 수 없기에 투표권자로써 내가 안철수 대통령 후보를 바라보는 관점에 관하여 몇 자 적고자 한다. 

첫째, 안철수 후보의 개헌 발언. 
안철수 후보가 말하는 개헌은 엄밀히 말해서 정치적 연합체 구성이다.  
정치적 연합체 구성의 대부분은 자유한국당과 바른 정당 등 보수세력임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할 것이다. 
개헌이 결국 보수세력과 연합하는 것이 된다면 이것이 과연 부패 기득권 세력 청산을 위한 정권교체와 부합하는지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안철수 후보가 개헌을 말하는 이유는 보수층의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전략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한다. 
개헌 발언은 국민의 당과, 대선후보 1인의 정치적 견해인데 이는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보수 정당들의 견해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안철수 후보는 개헌 발언을 할 것이 아니라 개헌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묻는 국민투표 실시를 천명했어야 했다.  
대통령 후보 1인이 주창하고 정치권이 그에 맞추어 이합집산하는 것이 국민이 주인인 국가의 민주주의인가. 
이것이 안철수 후보가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국민들에게 말하는 새정치인가 묻고 싶다. 

둘째, 안랩에 대한 지속적인 정부지원과 기부금 논란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지금 미국의 대통령이자 기업가인 트럼프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에 관하여 그는 입증을 해야 한다.  
정부의 지원하에 커온 기업체를 보유한 기업가로서 대통령이 되었을 때 기업 편에 서지 않고, 국민의 편에 서서, 근로자의 편에서 국민의 신임을 받는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할 것인지 검증되어야 한다. 
또한 사회에 기부했다는 1500억에 대하여 어떻게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지 세부적인 내역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  
안철수재단이 mb의 청계재단, 삼성재단과 다른 점에 관하여 검증이 필요하다.  
그리고 고가에 주식을 매매한 대금을 안철수재단에 기부한 것을 진정한 사회 기부라 할 수 있는지에 관하여 국민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본다. 

셋째, 권력을 잡기 위해서라면 도덕성 의심을 받는 자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생각. 
최근 [안철수 후보는 반기문 '외교특사'로 기용할 계획이다]라는 뉴스가 있었다.  
반기문은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하여 도덕성 논란이 있는 인사다. 
안철수 후보의 새정치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뉴스 기사다. 
권력을 잡기 위해서라면 국민의 신임을 받지 못하는 자와도 손을 잡는 것이 새정치는 아니지 않을까... 
만일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가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권력자들 중 국민의 비판을 받는 일부 권력자들과 무엇이 다른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위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면 안철수 후보의 적극적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넷째, 당선 후 박근혜와 최순실 사면 가능성.  
최근 박근혜 사면과 관련한 안철수 후보 측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한 안철수 후보의 발언을 보면, 최고 권력자의 소극적 대응 또는 침묵이 갖는 위험성에 관하여 안철수 후보가 깊이 있는 고민을 많이 안 한 것 같다.  
자신의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 후보가 왜 핵심을 비껴가는 답변을 하면서 어물쩍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나. 

다섯째, "사드, 차기 정부에서도 유지… 국가 간 합의는 존중되어야 한다"는 안철수 후보의 주장. 
사드 배치는 국민적 합의가 바탕이 된 결정이 아니란 사실은 안철수 후보가 모르는 모양이다.  
국민을 책임져야 하고, 국민의 이익을 위하여 국정을 수행하여 보겠다 하는 자가 국가 간 합의가 되었다는 문서도 보지 못한 입장에서 국가 간의 합의사항이므로 지켜져야 한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어찌할 수 있는가.  
또한 어떤 상황이건, 국민적 합의가 되었건 안되었건 국가원수로써 한 행위는 무조건 지켜져야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그리고 이 논리대로라면 한일 정보 보호협정, 한일 위안부 합의도 차기 정부가 거론할 수 없는 사항이라는 것인지 궁금하다. 

여섯째, 18대 대통령 선거 당일 선거가 끝나기 전 그의 미국행.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18대 대선에서 후보 단일화하였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둘 사이의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모든 사실이 공개가 안되었으니 누가 무어라 하든 그것이 진실이라고 국민에게 주장할 수는 없다. 
중요한 사실은 후보 단일화 선언은 그것 자체로 함부로 바꿀 수 없는 대국민 선언인 것이다. 
이는 그 선언을 깰 때는 사전에 국민에게 양해를 구해야 그 명분이 생김을 의미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후보는 사전에 국민에게 이렇다 할 사전 양해도 없이 선거 당일 미국으로 가버렸다.  
이러한 그의 행동은 국민들에게는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 사이의 단일화에 금이 간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을 만들기에 충분했고, 이는 선거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점에 안철수 후보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왜 안철수 후보는 선거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미국으로 가야만 했는지 한 국민으로서 상당히 의문인 부분이다.... 
선거를 제대로 도왔다고 주장하는 그가 왜 중요한 선거 당일 투표가 끝나기 전에 미국으로 가는 것을 택했는지 안철수 후보는 해명을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약속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곱째, 보수성향 인사들의 안철수 후보 지지발언 또는 보수성향 정당의 안철수 후보 지지요구 분위기. 

여덟째, 기업체를 보유한 현직 기업가로서 큰 부를 거머쥔 후보자가 대통령이 된다면 과연 서민들의 입장을 얼마나 헤아리고 제대로 된 국정수행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에 대하여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박근혜도 당선되기 이전에 이미 엄청난 부를 사실상 이미 갖고 있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홉째, mb정부에서의 안철수 후보의 행적과 mb와의 관계를 짚어보면 mb청산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4대 강 청문회와 자원외교 비리와 같은 mb정부에서의 비리청산이 없이는 새로운 시대는 없다는 생각이다. 

열 번째, 5·18 광주 민주화운동, 6·15 남북 공동선언 부정 또는 승계 거부. 
이것이 진정 사실이라면 안철수 후보가 광주에 가서 표를 읍소하는 것은 그야말로 천인공노할 짓이 아닌가. 
안철수 후보는 명확하고 진실된 입장표명을 할 필요가 아주 강하게 요구된다. 

이외에도 서울대 교수임용, 포스코 사외이사건, 공직자 사적목적 사용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생략한다. 
겉으로는 중도를 표방하지만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보면 사실상 보수에 가까운 후보에게 투표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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