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知己의 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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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납득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들린다.
그것은 바로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 중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된 공공기관 연대모임을 비롯한 일부 공공 근로자들의 이야기이다.
표현을 직설적으로 하면 공공기관 연대모임과 뜻을 같이하는 일부 정규직 공공 근로자들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99프로의 정규직 공공 근로자들은 채용 시험에 합격하여 현재의 위치에서 근로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지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는 그것만으로 비정규직이었던 동료 근로자가 정규직이 되는 것을 반대하거나 혹은 막을 권리를 법이나 국가가 보장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반대하는 정규직 그들에게도 여러 사정도 있을 수 있고, 견해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묻고 싶다...
꼭 그렇게 언론에 등장하면서까지, 플래카드까지 들면서 소리를 내었어야 했냐고...
자신들의 권리가 침해된다고 생각한다면 국회에다가 권리 보장을 위한 입법활동 노력을 해야지 00부대도 아니고 뭐 하는 짓인가....
이런 한치 앞도 생각지 못하는 자들의 이기주의적 발상에는 고상한 이론이나 질펀한 이야기 따위로 구구절절이 비판하고 싶지 않다.
 
단지 나는 이것을 말하고자 한다.
지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반대하는 누군가에게 묻고 싶다.
만약 당신의 자녀가 앞으로 3년 후? 5년 후? 피치 못할 사정으로 서울시 비정규직으로 입사했다고 하자.
그런데 서울시장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해서 당신의 자녀가 정규직이 될 기회를 갖게 되었을 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반대했던 당신은 자녀에게 무엇이라 할 것인가...
수년 전 내가 정규직 전환을 반대했었느니 너는 비정규직으로 남아야 내가 부끄럽지 않게 된다 할 것인가...
아니면 당신은 그때의 자신의 목소리를 부정하고 당신 자녀에게 정규직이 되어도 된다고 내로남불을 주창할 것인가...
 
민주노총에서 올봄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분리하는 안건이 통과된 후로 국민들은 여전히 민주노총을 싸늘하게 보고 있다...
누구든지 인생을 살다 보면 사정 변경에 경우가 수십, 수백 번 있게 마련이다...
지금 당장만 생각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자제하자...
자신들 스스로가 다른 노동자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데 어떤 국민이 그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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