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치 구매비용으로 회사의 양심을 구매한다.

나는 김치 구매비용으로 회사의 양심을 구매한다.

"이담채 김치"에 관한 구매기? 후기? 아무튼 글이다.

우선 이 부분부터 정확히 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이 회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이후로도 관계가 없을 것이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순수하게 이 제품에 관하여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 녀석(김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한 1년이 좀 넘어가는 것 같다. 

지금은 다스뵈이다로 바뀌었지만 당시 파파이스라는 팟캐에 등장하는 광고를 보고 딴지마켓에서 처음 구매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제는 김치가 떨어지면 고민 없이 그냥 구매한다. 내가 이 김치를 왜 구매하는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맛있다? 아니다... 깨끗하다? 아니다... 정성이 들어 있다? 아니다... 그런 평범한 이유는 너무나 당연히 그 안에 기본으로 깔려 있다고 나는 판단하고 있다. 

진짜 이유는 구매한 물건을 받았을 때의 느낌이 판매회사로부터 뭔가 대접을 받는 듯한 기분이라는 점 때문일거다. 거기에다 플러스알파.... 고객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려는 준비를 늘 하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언젠가 한 번은 구매하면서 판매자에 전하는 멘트를 남긴 적이 있다. 사실 기대 없이 적었던 멘트였다. 

그런데 바로 전달받은 제품에 나의 의견이 바로 반영되어 있어서 새로웠다. 매달 주문하는 김치는 항상 신선했고, 나의 손에 도착한 제품에서 판매자가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품의 발송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는 김치 값을 내지만 회사의 양심을 구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몸에 좋은 음식은 건강을 위하여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이 회사가 다른 회사와 달리 규모가 커지더라도 십 년 후에도 변함없는 지금의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제품을 구매자인 내가 홍보하는 것은 어쩌면 나 자신을 위한 것일 것이다. 회사가 망하지 않고 오래 운영이 된다면 나 또한 좋은 제품을 고민 없이 계속 구매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래 김치는 내가 즐겨 찾는 포기김치다.

언젠가 이 회사의 김치가 예전과 달라졌다고 느낄 때에는 다시 한번 글을 올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