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 호흡기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

한 여름에 호흡기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

한 여름이면 감기나 호흡기 질환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겨울도 아니고 한 여름인데 감기에 걸리는 이유는 상당히 여러 가지 일 수 있다. 

그중에서도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에어컨과 선풍기다. 특히 선풍기를 말하고 싶다. 

내 아이가 여름이면 늘 기침을 달고 산다거나 혹은 컨디션이 나빠졌다거나 하는 경우 선풍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하루 종일 선풍기를 끼고 있거나, 잠을 잘 때 선풍기를 가까이 대고 밤새 키고 있는 경우 선풍기가 그 원인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선풍기는 대개의 경우 후면에서 공기를 끌어모아 전면으로 바람을 내보내게 된다. 

이것을 공기 대신 공기 중의 미세먼지나 포름알데히드를 갖고 선풍기에 적용해보면 다음과 같이 설명이 가능하다. 선풍기를 키는 순간 선풍기는 뒤쪽에서 열심히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독성 물질을 끌어모아 앞쪽에 있는 사용자의 얼굴에 내뿜게 된다... 

만일 이것을 밤새 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 컨디션이 정상일 리가 없다... 

만약 호흡기가 안 좋거나 저항력이 떨어진 사람의 경우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증가하게 된다. 

그러므로 에어컨이나 선풍기는 인체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간격을 두고 회전을 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천식 환자의 경우 에어컨을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천식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선풍기의 경우 요즘은 직접 바람을 쐬는 용도가 아닌 유리창에 세워 집안의 뜨거운 바람을 밖으로 내보내는 용도로 사용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이 경우 열기의 외부 유출 목적만이 아니라 집안의 유독성 가스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데도 도움이 되며, 습도가 많은 주택의 경우 습도를 낮추는 역할도 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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