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知己의 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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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민주노총이 최근 임명된 반부패 비서관에 대한 비판 기사를 보았다.

이 기사를 보고 내가 느낀 점은 민주노총이 오히려 언어도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보다 앞서 4월에 기아차지부 정규직-비정규직 분리총회 문제로 세상이 시끌벅적 한 일이 있었다.

국민들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기아차 노조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민주노총 산하 지부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분리하려 하였고 실제로 분리안이 총회에서 가결 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민주노총 산하 노조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외부에서 느끼는 것은 국민이 보기에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는 점은 민주노총이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민주노총은 단순한 노조가 아니다.

내가 잘못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나 오랜 세월 국민들에게는 그래도 근로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표노조로써 인식되어 왔다고 생각한다.

국민들로 부터 이렇게 인식되고 있는 민주노총 산하 지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하여 상당히 실망을 하였고, 민주노총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하여 어떤 공개적인 노력을 했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최근 민주노총이 사회에 보여주는 모습들로 인하여 사회의 양극화 확대문제와 맞닿아 있는 비정규직 급증 문제를 민주노총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관하여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민주노총이 반부패 비서관에 대한 비판적 견해는 진정 실망스럽다.

반부패 비서관이 해당 기업 변호를 맡은 부분에 대한 민주노총의 주장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렇다.

"민주노총이 나가도 너무 나갔다. 노조파괴 기업주 변호와 노조파괴 변호사는 어감이 달라도 너무 달라...

노조파괴 변호사라는 민주노총의 주장은 설득력 떨어진다."

반부패 비서관이 해당 기업 변호를 맡은 부분은 완벽한 도덕성과 밥벌이라는 동전의 양면을 보는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주노총이 일부분만을 왜곡하여 반부패 비서관을 비판 하는 것은 9년 동안 후퇴한 사회의 책임을 1인에게 뒤집어 씌우는 무책임한 행위라 생각한다. 

 

민주노총은 자신들 스스로가 어쩌면 더 부도덕하고, 덜 정의로운 집단일수도 있는데 과연 정의가 어쩌니, 부패가 어떠하니라고 논할 자격이 있을까...

인권이 후퇴하고, 비정규직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숨 죽이고 있던 민주노총이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세상이 변하기는 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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