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知己의 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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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kbs의 tv토론회를 보면서 느낀 점을 적고자 한다.

우선, 자리 배치나 토론 초반에 주어진 30초 발표 순서를 보면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기호 번호와 동일한 두 번째인데 반하여 다른 후보들은 모두가 자신의 기호 번호와 달랐다.
kbs는 토론회를 이렇게 운영한 이유를 해명해야 할 것 같다.
방송사가 어떤 특정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대선에서 공영방송이라는 방송사가 이런 방식의 토론회를 하면 국민들은 다양하게 느끼게 마련이다.

두 번째로는
자유토론이라고 하지만 아주 세세한 부분을 가지고 시간을 끌고, 따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대통령선거 토론회라고 보기에는 창피할 정도의 수준이었다.
대통령 후보 토론회라면 적어도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메시지들이 오고 가고 해야 하는데 서로 헐뜯는 것만 보여 준 최악의 토론회였다...
누가 더 나은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는지를 가지고는 진정 대결이 어려웠던 것일까.
질문은 질문인데 비난하기 위한 질문, 답변은 답변이되 말꼬리 잡기 위한 답변.. 머 하는 짓들인지.
두리뭉실, 어영부영, 비난 일색, 헐뜯기 일관, 이런 식의 토론은 곤란하다.

세 번째,
보수언론들이 외친 스탠딩 토론이 무엇을 위해서였는지 여실히 보여준 토론회였다고 생각한다.
다수의 후보가 일방적으로 한 후보에게만 집중 공격하는 경우까지 사회자가 방기하는 등 토론회가 아니라 인민재판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였다.
자유토론을 빙자한 방송사의 특정 후보 죽이기가 kbs의 목적은 아니었을 텐데 왜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
아무리 사회자가 크게 관여하지 않는 토론회라지만 동시에 최악의 무책임한 토론회였다.

패악스럽다는 이런 경우에 쓰는 것이 아닐까.
이런 토론회는 안 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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